말씀과 성령의 균형을 유지하세요 (2018.5.27) >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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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말씀과 성령의 균형을 유지하세요 (2018.5.27)

       교회력 상으로는 지난 주가 성령강림 주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에서는 지난 주 야외예배 일정으로 인해 한주 뒤로 미루어서 오늘 성령 강림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성령은 신약에 와서 새롭게 등장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성경의 처음에 나오는 창세기 1장 2절에 이미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하시면서 하나님과 함께 창조 작업에 동참하신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약에서 여러 하나님의 사람들, 사사들, 예언자들, 왕들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하나님의 일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순절날 성령이 임하시면서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졌던 성령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구약에서는 성령이 위로부터 일시적으로 임하셨다가 떠나갔지만, 신약의 성령은 성도들 속에 들어 오셔서 함께 내주하시면서 영원히 떠나지 않게 되었습니다(요14:16).

        어떤 교회는 성경 말씀을 강조하면서 성령의 역사를 부인하기도 합니다. 이와 반대로 어떤 교회는 성령의 역사는 강조하면서 말씀은 무시하기도 합니다. 양쪽 모두 잘못된 극단주의에 빠진 것입니다. 말씀없는 성령 사역도 없고, 성령없는 말씀 사역도 없습니다. 말씀과 성령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말씀도 사모하면서 성령의 역사 또한 사모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균형을 유지할 때 교회는 든든해 지는 것입니다.  오늘 성령강림 주일을 맞이하여 다시한번 성령을 뜨겁게 사모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성령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