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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조금만 늦추십시오 (20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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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섬김이
댓글 0건 조회 4,016회 작성일 18-08-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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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속도를 조금만 늦추십시오 (2018.7.8)

요즘 우리는 속도와의 전쟁를 치루는 사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빨리 신속하게 처리되어져야 만족하는 속도를 숭상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Fast food로부터 시작해서 줄 서지 않고 주문하는 드라이브 뚜르까지 모든 것이 빠른 것을

자랑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fast food에 대한 반동으로 slow food 운동이 일어나면서

건강과 영양을 중요시하는 풀뿌리 먹거리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은 빨라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로 하여금 성급함과 조급함을 내면화 시켰고,  인내하면서 미래를 멀리 내다보는

여유를 상실했습니다.

      교회에서도 모든 것을 맥도날드화 하는 것처럼 조직적이고 신속하게 모든 것을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면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slow church라는 것도 생겨났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인내하시는 하나님,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서두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빨리 가다보면 중요한 것을 놓칠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천천히 가게되면 그동안 스쳐지나갔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여름철 모든 것들이 더 바빠지겠지만 그래도 시간의 속도를 조금만

늦쳐서 하나님과 천천히 동행함으로써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상실하고 살았는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쁘게 일하는 마르다의 사회 문화적 환경 속에서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아 마음을 예수님께 집중해서

말씀을 들었던 마리아의 신앙으로 이 여름을 견뎌냈으면 합니다.  바쁜 우리의 삶 속에서 천천히 행함으로

인해 삶의 여백을 만들어서 그 속에 하나님이 더 크게 자리 잡고 행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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