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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자리를 잘 지키십시오 (201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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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섬김이
댓글 0건 조회 3,459회 작성일 19-07-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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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주어진 자리를 잘 지키십시오  (2019.7.28)


지금은 많지 않지만 옛날에는 비가 오면 길가에 지렁이들이 많이

나와있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길가에 흐터져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들을 보면 너무 징그러웠습니다. 지렁이를 밟지 않으려고

종종걸음을 하며 걸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왜 지렁이들이 땅속에

있지 않고 땅위로 올라 온것일까요?

     지렁이들은 피부로 숨을 쉰다고 합니다. 비가와서 땅속에 물이 많아지면

지렁이들이 숨쉬기가 곤란해서 살기 위해 땅 위로 올라 온 것입니다.

그러나 살기위해 올라온 땅위에서 지렁이들은 꿈틀거리면서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괴로워 하면서 결국 밟혀죽거나 메말라 죽게 됩니다.

살기위해서 땅 위로 올라온 것인데 결국은 죽음의 길이 된 것입니다.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나서 자기능력으로 살아 보려고 몸부림치다가

결국은 죽고 만것입니다.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조금만 힘들면 좀 더 편안

자리를 찾기 위해 자기 자리를 떠납니다. 핍박이나 어려움이 오면 편안한

곳을 찾아서 신앙의 자리를 뜹니다. 해야할 책임이 너무 벅차면 그 자리를

박차고 좀 자유한 곳으로 움직입니다. 삶이 무료하고 메마르면 삶의 재미를

찾아서 자신의 자리를 떠납니다.  그러나 삶이 힘들어도, 숨이 막힐 것같은

어려움이 와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 죽을 지경에 이르러도, 삶의 재미를 찾아

이리저리 찾아다니고 싶을 유혹이 와도 그 자리를 뜨지 않고 묵묵히 지키는 것이

결국은 살아남는 길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편한한 자리는 멀리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내가 서 있는

자리임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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