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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회복을 꿈꾸며(20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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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섬김이
댓글 0건 조회 3,959회 작성일 20-06-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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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회복을 꿈꾸며            

                                                                                                                                               

이제 일상으로의 회복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5월20일부터 시작된 리오픈이 지난 6월17일을 기해 2차 리오픈이 되면서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석달동안 가게 문을 굳게 닫아 놓음으로 인해 생긴 손실이 큰 만큼 빨리 경제적인 회복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모든 것들이 회복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이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회복이란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복 속에는 단순한 옛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매상에 비해 지금 50% 수준에 머문다면 이전의 100%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경제적인 회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교회도 이전에 모였던 예배 참석 인원수와 같은 숫자의 성도들이 모이는 것을 회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에는 단순히 외형적으로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내면의 변화와 새로운 결단이 반드시 뒤따라야 진정한 회복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의 탕자 이야기에 보면, 탕자는 자신의 유산을 모두 챙겨 가지고 먼 타국에 가서 그 많은 돈을 다 탕진하고, 온갖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집으로 되돌아와서 아들의 모습을 회복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시 아들로 회복되었지만, 그의 마음이 집을 나갔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면 그것은 회복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타국에서 고생하며 지낼 때 자신이 얼마나 불효자식인지 깨닫고, 아버지가 베푼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하고 집으로 되돌아 왔다면, 그는 괜한 돈낭비, 시간 낭비, 인생 낭비하고 몸 고생만 하고 만 것입니다. 집으로 되돌아 왔을 때 그의 내면에 아버지를 향한 감사와 존경, 자신의 위치를 철저히 깨닫는 내면의 변화가 있을 때, 그는 이전의 탕자가 아니라 진정한 아들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라는 전 세계적인 유행병을 석달 동안 겪으면서 많은 체험을 했습니다. 집안에 갇혀 지내야 했고, 경제 활동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이런 극심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이 시점에서 옛날 그대로의 삶으로 되돌아가서 동일한 삶을 반복한다면 코로나는 우리에게 무의미한 사건으로 남고 말 것 것입니다.

이 엄청난 사건을 경험 한 후에 우리의 일상으로의 회복은 마음의 변화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단순히 코로나는 무서운 것이고, 사람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외형적인 것만을 지키려 한다면 코로나는 우리에게 아무런 교훈도 주지 못한 것입니다.

 신앙적인 면에서의 회복도 예전과 같은 수준의 신앙과 믿음을 가진다면 이것은 회복이라 할수 없을 것입니다. 모여서 예배 드리지 못함으로 인해 우리 속의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열정, 교우들과의 친교, 그리스도의 제자로써의 삶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이것을 실천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진정한 회복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서 이전보다 더 발전되고, 변화되고, 성숙된 모습으로 회복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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