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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 자가 감사합니다(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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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KMC
댓글 0건 조회 3,839회 작성일 20-12-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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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기쁨의 감사와 눈물의 감사입니다. 기쁨의 감사는 모든 것이 풍족하고 만족함에서 나오는 감사이지만, 눈물의 감사는 가진 것이 없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눈물로 드리는 감사입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감사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모든 것이 충만하게 부족함 없이 넘쳐나는 상황 속에서 기쁨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때로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생각하며 눈물로 감사를 드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어느 것이 값진 감사일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예에게는 감사가 없습니다. 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주었다고 감사하겠습니까? 그들에게는 감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유가 없는 노예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 주어져도 노예라는 신분 때문에 그들은 영원히 감사하지 못합니다. 자유하는 자만이 감사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에 아직도 진정한 감사가 없다면 그것은 자유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자만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영적으로 진정한 자유인이었기 때문에 몸은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하나님을 향해 감사하며 찬양과 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금번도 추수감사절에는 우리로 진정한 감사를 드리지 못하게 만드는 우리를 얽매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 보았으면 합니다. 물질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에 촛점을 맞추어서 감사를 했으면 합니다. 실낙원을 쓴 존 밀턴은 사십대에 그만 실명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 그는  주님, 저로 하여금 육신의 눈을 어둡게 하심으로 주님만을 바라 볼수 있는 영적인 눈을 주심에 감사합니다라고 기도 했다고 합니다. 육신적인 것은 잃어 버렸지만 영적인 것을 얻게 된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금년에는 물질적, 육신적인 것은 많은 손실을 보았지만 도리어 그로 인해 영적인 것에 눈이 뜨이고 주님만을 바라보게 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하는 자가 자유인이고, 감사하는 자가 행복한 사람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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