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가 개인의 경건에 끼치는 영향(2) > 가정예배

본문 바로가기

가정예배

가정 예배가 개인의 경건에 끼치는 영향(2)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CKMC
댓글 0건 조회 1,543회 작성일 21-02-19 20:11

본문

우리에게는 성례와 주일 성수와 정기적인 종교 의식과 육신의 습관처럼 버리거나 취할 수 있는 갖가지 정신적 습관 같은 것이 있음을 안다. 그 중에서도 가정예배는 종교와 일상 생활을 불가분리의 관계로 묶어 준다.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매일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은 “사업상 자기 양심을 속이거나 원칙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토마스 찰머스). 타락한 세상에서 하루 종일 함부로 입을 놀리고 마구 화를 내며, 물건을 사고 팔 때 정직하지 못했던 사람을 상상해 보자. 그가 저녁에 집에 돌아와 가정 예배를 드릴 때 양심의 가책을 느껴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는 완전히 세속에 물든 위선자임이 분명하다.

     가정 예배는 가장이 가족에게 나누어 주는 은혜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한다. 넓은 포용력으로 감명 깊은 말을 잘하는 것은 누구나 추구해야 할 은사이지만 그런 은사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부족한 자질이 많다. 학식 부족과 내세울만한 자랑거리가 없는 것, 말이 느리고 성격이 우유부단 한 것, 거만하거나 실수가 잦으며 위선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은 것 등등. 다라서 가정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가족에게 올바른 영향을 끼칠 만한 자격이 없다. 지혜로운 말은 금 쟁반에 담긴 사과라고 했다. 영혼으로 노래한 시편에는 하나님에 대한 전심이 담겨 있다. 말에 능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가 성령 안에서 하는 기도는 탕자나 영적으로 냉담한 이웃의 심령에 1년 동안의 설교보다 더 큰 감화를 끼친다. 이러한 영향력은 꾸준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때때로 과소 평가되기 쉽지만 그것은 “식물을 자라게 하는 이슬비와 풀밭에 내라는 보슬비처럼” 가는 비와 이슬 같은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최후 심판 날에 많은 사람들의 신앙이 다른 무엇보다 가정 예배 덕분에 성장하였음이 드러날 것이다. 

가정 예배의 영향에 대해 평가할 때 다른 특징은 제쳐 놓더라도 특별히 강조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가정 예배는 일생동안 날마다 드리는 예배라는 사실이다. 나는 믿음의 조상의 후손인 한 하나님의 종을 존경하고 있다.  올해 연세가 여든 넷이 되신 그분은 지금까지 50,000시간 이상 가정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자기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어느 누구도 이분의 산술적인 말씀에 그냥 웃고 지나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장차 하나님이 주의 모든 자녀들과 계산할 날이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새”(마25:19).

      우리는 가정 예배의 영향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가정예배는 아이들이 무엇이든 가르쳐 주는 대로 받아들이는 어릴 때부터 시행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크다. 가정예배는 온 가족이 열린 마음으로 온화함과 상호 존중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정예배에 참석한 자들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딤후3:16) 함을 확신하게 된다. 가정에서든 다른 곳에서든 성령께서 그 마음을 감동케 하신 사람은 즉시 기도한다. 이러한 체험은 보다 높이 날기 위한 날개 짓이 되고, 마음 속에 충만한 기쁨은 날마다 가정의 제단에서 타오르는 불꽃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가정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영적인 복을 누린 사람이 자녀에게 가정 예배의 신앙 유산을 물려주기를 거부할 수 있는가?

       진리는 숨겨 놓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가정 예배의 유익을 깨닫기 위하여 올바른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 여기서 ‘올바른 방식’이란 형식에 구애되는 율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 시간을 지키며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마치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는 것처럼 경건하게 가정 예배를 드려야 한다. 가정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이 아버지나 어머니, 장남이나 어느 누구든 간에 그는 미리 준비한 상태에서 정해진 순서를 따라 진행하여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가정 예배는 참석자 개개인의 영혼을 각성 시키고 위로하는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다. 


"가정 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 제임스 알렉산더, 임종원 역, pp34-3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nnecticut Korean Mission Church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CROWN MINISTRY